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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감

송곳, 고려대학교의 개혁

학부생7년차 2015. 3. 17. 10:29


1.

웹툰 '송곳'의 3부 24화 (마지막화)를 봤다.

윤수는 뒤늦게 일어난 수인을 원망하는 대신, 늦게라도 일어나줘 고맙다며 웃어주었다.


이것이 진정한 리더의 모습이 아닐까...

뒤늦은 동료를 미워하기보다는 늦게라도 와줘서 고맙다며 어깨 동무를 할 수 있는.


요새는 하고싶은 말을 당사자들에게 마구 쏘아대며 살고있다.

마음이 편하고, 스트레스는 받지 않아 좋은 변화라 생각해왔는데,

아침에 일어나 본 웹툰 한편으로 마음이 동요하기 시작한다.

나이를 먹어가며 나는 성장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퇴화해가는 것이 아닐까...


윤수는 피어오르는 미움의 감정을 억누를 것일까? 아니면 본래 나기를 그렇게 난 것일까.



2.

염재호 고려대 신임 총장 - "올해부터 출석체크, 학점 상대평가 없다"

시사하는 바가 많다. 파격적이다. 그리고 필수적이다.

19살에 처음 대학교에 들어와 수업을 듣기 시작하면서도 대체 왜 의문을 가지지 않았을까?

그만큼 대학 이라는 고등교육기관에 대해 전혀 사고해보지 않은채로 대학에 들어왔기 때문일 것이다.

작금의 대학교육은 분명 당장에 칼을 대야할 정도로 위급한 상황이다.

서울대학교에 있으면서도 학업분위기에 염증을 느낄때가 대부분이다.

점차 확장되고 있는 Flipped Classroom 제도가 변화의 좋은 예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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